고베에 살고 있는 와타나베 히로꼬(나카야마 미호)는 등산중의 조난사고로 피앙새(연인)인 후지이 이츠키를 떠나 보내고 2년의 세월이 흘렀다.
삼년상을 마치고 돌아 오는 길, 이츠키의 어머니 안다이에 의해 이츠키의 집을 방문한 히로꼬는 이츠키의 중학교 졸업앨범을 발견한다. 히로꼬는 이전에 훗가이도 오타루에 살았던 앨범의 주소록에 있는 이츠키의 주소를 손목에 옮겨 적는다.

천국으로 보내진 한통의 편지...

오타루에 사는 후지이 이츠키(나카야마 미호)의 손에
편지가 도착한 것은 그로부터 수일후의 일이었다.

'후지이 이츠키 씨에게-
잘 지내고 있나요? 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와타나베 히로코'

와타나베 히로꼬가 누구였더라?
장난편지로 생각되는 편지에 곤혹스러운 이츠키는 감기로 인해 침대속에서 여러가지 생각끝에 답장을 내기로 한다. 받을 수 없는 답장을 받게된 히로꼬는 유리공방에서 일하는 아키바 시게루(토요카와 에츠시)와 상의랄 하게 된다.
아키바는 죽은 이츠키의 등산 친구였다. 아키바는 이츠키의 사망후 히로꼬와의 결혼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에는 이츠키의 존재가 두꺼운 장벽으로 남아 있었다.
결국 히로꼬는 답장의 주인공인 바로 연인인 이츠키의 중학교 시절의 동급생으로 동성동명의 여성인 후지이 이츠키 임을 알게 된다. 히로꼬가 연인인 이츠키의 사망을 그녀에게 알리지 못한채 두사람 사이에는 '이츠키'에 의해 둘러 쌓인 기묘한 서신의 왕래가 시작된다.

중학교 시절의 소녀 이츠키(사카이 미키)에게는 동성동명의 소년, 이츠키(카시와바라 다카시)의 존재는 마치 악몽과도 같은 존재였다.
두 사람은 1학년에서 3학년까지 같은 클래스였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만 교실에 있게되면 그것은 곧 놀림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히로꼬에게는 이츠키와의 추억이 담긴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가슴을 울리는 것들이었다.

히로꼬는 과거와의 결별을 위해 아키바와 함께 오타루의 이츠키를 찾아 떠난다. 모든 것(이츠키의 사망)을 말하기 위해...
하지만 이츠키의 만남은 엇갈리고 말았지만 우연히도 이츠키의 얼굴을 보게 된다. 사망전, 이츠키는 히로꼬에세 첫눈에 반했다고 말해 왔었지만 그녀의 얼굴을 본 히로꼬는 그 말이 진실만이 아님을 직감하게 된다. 이츠키는 이츠키를 사랑하고 있었다..............

중학교 3학년의 겨울방학, 소년 이츠키는 소녀 이츠키에게 그러한 감정을 전하지 못한채 전학을 하게된다. 오타루의 이츠키는 히로꼬의 편지로 인해 수년만에 모교를 방문, 이츠키가 죽었다는 사실과 자기를 향한 그의 마음을 처음으로 알게 된다. 한편 히로꼬는 이츠키와의 진정한 결별을 위해 아키바와 함께 이츠키가 조난당산 산을 향하는데....

-----------------------------------------------------------------------------------------

Who is Remedios...

영화계를 근본부터 흔들어 버린 화려한 오케스트라의 향연!
신비로 둘러 쌓인 일본 영화음악의 미스테리 Remedios의 'Love letter' 오리지날 사운드 트랙은 영화 음악론의 근간을 뒤 바꾸어 놓을 것처럼 조용하면서도 격력한 무브멘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와이美學' '이와이 World'라고 매니아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는 영화 흥행 보증수표 이와이 슈운지 감족의 이름뒤에 Remedios는 언제나 신비롭게 그 이름을 함께 하고 있다.
아는 사람, 아는 명작의 비밀을 자신만의 것으로 해 두고 싶은, 무심코 보물을 숨기려는 마음을 갖게하는 Remedios. 실제 우리들 가운데 그 누루도 Remedios를 만나본 적이 없다.
음악만큼 그 존재자체가 신비롭다.

'Love leeter' 열풍의 첫 출발은 심야 방송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청자들의 질문과 환호가 쇄도한 93년도의 TV드라마 'Fried dragon fish'가 시작이었다. 그리고 그 이후의 작품에 대한 기대치가 폭발 한것이 'Love leeter'이다.
이 기대감의 키워드는 바로(영상 이와이 슈운지/음악Remedios)였다.
감성의 융합만이 탄생시킬 수 있는 산물....
작품의 퀄리티를 더한층 높게 인도하고, 신비로운 비쥬얼과 자연과의 모든 교감을 환상적으로 그려준 작가가 바로 Remedios다.

일반적으로 Remedios는 '치유의 약' 치유의 사명을 지닌 若' 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며, 예로부터 스페인 왕국에서는 '치유의 神'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Love leeter'의 Remedios는 음악을 통해 침체되고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자 하는 사명감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극장의 의자와 일체화되어 가는 자신이 마치 냄비에 붙어버린 파스타(Pasta)와 같았고, 극장의 조명이 켜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꿈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관객들...

마치 공기가 흔들리는 듯한 미묘한 입김의 무음에서 부터 감정의 기복과 시각적 이미지, '音'의 요정들을 조정하는 Remedios- 'Love letter'의 멜로디는 차세대 음악의 흐름을 확실하게 인도하는 이정표가 되어 기원처럼, 외침처럼, 자애로움과 같이 '생명'명을 테마로 하는 Remedios Sound의 선음(鮮音)으로서 기억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 제 블로그가 유용하시면 구독해주세요~^^
♠그냥 가시지 마시고 댓글을 써주시면 블로거는 큰힘이 된답니다~~*^^*♠

+ Recent posts